백화점 매출 '빵빵'..할인점 매출도 회복

2009-04-17     유성용 기자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관광객들 덕분에 3월 백화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백화점의 3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1분기 전체로는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경기 침체와 휴일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곻 명품, 잡화 상품군의 판매가 늘었다.

백화점의 명품(23.6%), 잡화(13.5%), 식품(12.5%) 부문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의 증가에 따라 명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여성정장(-8.2%), 남성의류(-7.6%), 가정용품(-4.3%)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지갑 끈을 계속 조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월 작년 동기 대비 20.3%나 격감했던 대형마트의 매출은 3월 들어 -0.8%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식품(5.1%) 등 부문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류(-14.8%), 가전문화(-14.1%), 잡화(-7.7%)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