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문근영 쏴대더니 색깔눈으로 봤네

2009-04-18     스포츠연예팀
문근영씨의 기부 행위를 빨치산 선전 등의 어떤 목적이 있었다는 식으로 비판적했던 보수논객 지만원씨의 글에 대해 법원은 '색깔론'으로 판정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성곤)는 17일 지씨가 문씨와 관련한 자신의 글을 왜곡 보도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SB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씨가 자신의 글에서 문씨의 기부 행위에 빨치산 선전 등의 어떤 목적이 있었다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서술한 것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이 인정된다"며 "지씨의 각 글이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점에 비춰 '문근영의 기부에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는 언론사의 보도내용이 허위라고 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