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묵교수 한국판 스티븐 호킹의 기적

2009-04-18     스포츠연예팀
KBS1 TV과학카페 4월 7일방송에서는 한 과학자의 기적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2006년 7월 지질조사를 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는 졸지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 그러나 그는 여섯 달 만에 다시 강단에 서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게 됐다.

손, 발을 쓸 수 없는 이 교수는 어떻게 강의 준비를 할까? 그리고 어떤 연구를 할까? 제작진은 이 두 가지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이 교수의 집과 연구실을 24시간 밀착 취재했다. 과학의 달인 4월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 대양연구의 개척자인 이상묵 교수의 기적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등 세계의 주요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루게릭병을 앓는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노바 채널은 이 교수의 일대기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이제 한국의 스티븐 호킹에 비유된다. 이 정도만 다쳐 다시 교단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 교수는 보조재활공학센터를 만들어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묵 교수는 RQ 중에서도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면서 닥친 현실에 대해 낙심과 우울함을 떨치고 일어나는 '원인 분석력'과 '감정 통제력'이 돋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