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첼시전 히딩크 매직 재현될까?

2009-04-18     스포츠연예팀

첼시는 체력적 열세 속에 ´상승세´ 아스날과 FA컵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2008-09 잉글리시 FA컵’ 결승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히딩크 감독의 '매직'이 또 한 번 연출되어야만 가능하다.

첼시는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서 열리는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의 FA컵 4강전 역시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못지않은 힘겨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최근까지 부상자 명단에 있던 공격 옵션들의 복귀로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더니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5경기 연속 무패행진(15승10무)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물 건너간 만큼, 전열을 재정비한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

첼시는 15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8골 난타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엄청난 체력을 소비한 탓에 아스날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스날은 16일 비야 레알전을 치렀지만 3-0으로 가볍게 승리, 첼시가 체력적으로 열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