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아침을 먹어야 뇌가 맑아진다
2007-02-27 김수경박사
영양실조 증상 중에서 나타나는 병이 있다. 그것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이 비행 청소년들이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 사회 문제다. 십 수 년 전에 나는 고위 경찰 간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지금과 같은 먹을 것으로 간다면 나중에는 국민의 범죄율이 경찰 한 명이 국민 한 명을 지켜도 모자랄 것이다”
먹을 것을 잘못 먹으면 마음이 삐뚤어진다. 그러면 올바른 행동이 나올 수 없고 그것이 범죄와 연결되는 것이다. 범죄의 발생원인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이 바로 먹을 것을 잘못 먹어서 생긴다는 것이다.
가정환경이 건강을 좌우한다.
그 다음이 가정환경이 문제가 된다. 요즘은 이혼이 무척 많은 시대이다. 이혼이 무엇인가. 바로 결손 가정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두는 곳은 가정인데 그곳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나는 혹시 이 글을 읽는 엄마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에는 꼭 집에 있기를. 아이들이 돌아와 ‘엄마’하고 부를 때 빈 메아리 소리만 들린다면 그 순간 아이의 마음은 텅 비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항상 아내에게 감사한다. 아내는 항상 아이들 곁에 있다. 그래서인지 남매인 내 자식들은 특별한 탈선 없이 지금 시집 장가가서 잘 들 살고 있다. 가정이 화목하고 원만해 지는 것은 남편과 아내의 조화로운 사랑이 필수요소이다.
◆일본사람의 아침 식사를 보면서=주로 일 때문에 일본 출장을 자주 간다. 그러다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쉬기 위해 일본에 간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일본이 범죄율이 적고 아이들이 예의 바른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본에서 여행을 하면서 나는 그 이유를 일본인의 아침식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떤 음식을 먹어도 아침에 먹는 공통 식단이 있다. 제일 먼저 마즙이 나온다. 마즙은 양질의 섬유질이다. 마는 한방에서 산약이라고 부른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해가 없다.
산약의 종류도 자연산을 생산약, 재배한 것을 토산약이라고 한다. 마는 섬유질이 좋아 변비에 걸리지 않게 한다.
그리고 일본 청국장이라 할 수 있는 ‘낫또’를 준다. 이것도 아주 양질의 식물단백질이다. 그래서 일본 여자들은 임신을 하면 낫또를 즐겨 먹는다. 천연 구연산인 매실도 한몫한다.
그들이 우메보시라고 부르는 이 음식은 우리의 장아찌처럼 일본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다음에 효과적으로 항암 효과가 입증된 된장국이다.
◆음식의 세대차이=어머니가 아이에게 어떻게 먹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음식 습관은 바뀐다.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이면 아이들의 성격은 급해지고 인스턴트하게 행동한다.
그리고 거기에다 앞에서 열거한 각종 악영향들, 가정 환경, 인터넷의 성인사이트까지 겹치면 어쩔 도리가 없다.
주부들이 아이들에게 우리의 건강에 좋은 전통음식을 정성껏 해서 먹인다면 아이들은 거기에 입맛이 길들여질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의 건강과 정신이 맑아 아주 좋아진다.
◆아침을 잘 먹자=비행 청소년 중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많다는 통계가 있다. 아침과 비행청소년이 무슨 관계가 있나 싶지만 그것이 아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뇌가 맑아지지 않는다. 뇌는 탄수화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시간을 멍하니 보내게 된다.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한다. 그래도 아침을 먹을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생식을 권하고 싶다. 아침에 생식을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많은 비행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특별한 대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