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종이승차권 없어진다" 1회용 교통카드 도입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종이승차권이 다음달부터 교통카드로 대체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전 노선에 1회용 교통카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1회용 카드는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해 종이 승차권의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카드를 구입하려면 역사에 설치된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에서 목적지를 선택한 후 운임과 보증금(500원)을 투입하면 된다. 내린 후 ‘보증금 환급기'에 1회용 교통카드를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1회용 교통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엔 보증금(500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

경로 우대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 대상자는 신분이 확인되면 보증금(500원)을 투입하고 1회용 교통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1회용 교통카드 사용이 정착될 때까지 두 가지 모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송도연장선)은 교통카드만 사용되도록 설계돼 이 구간을 이용할 때는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