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붐, '전주굉음' 실체 밝혀졌다! '존티토..북한..관계 없다'

2009-04-21     유성용 기자

전주굉음의 실체가 밝혀졌다.

지난 4월1일 만우절 당시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굉음’의 실체는 미국 전투기의 ‘소닉붐(음속폭음)’이었음이 밝혀졌다.

21일 군산 미 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비디오판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당일 전북 상공을 비행한 모든 전투기를 조사한 결과 F-16 전투기 1대가 굉음이 발생한 시간에 규정된 속도인 마하 1을 약간 웃도는 속도로 전주 상공을 비행했다는 것.

미 공군사령부 관계자는 "당시 미국 공군은 한반도 전역 준비태세 훈련을 하고 있었고 이 전투기는 이날 오전 군산에 있는 미국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며 "규정 속도를 넘어선 것은 작전상 이유가 아닌 조종사의 의도되지 않은 실수다"고 설명했다.

전주굉음 논란에 대해 당시 네티즌들이 전투기의 음속폭음(소닉붐)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지만, 제 38전투비행단 측에서 당시 훈련 중인 전투기는 한 대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존티토 예언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었던 ‘전주굉음’의 실체가 밝혀져 한낮 헤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