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20대 남성..여성이 고용율 추월

2009-04-22     백진주 기자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여성 고용률이 남성의 그것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월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7.6%로 20대 남성의 고용률 56.2%과 견줘 1.4% 포인트나 높았고 2월에도 여성이 56.7%, 남성은 5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12월 이후 4개월간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20대 남성 고용률을 계속 앞서 왔다. 

   최근 1년간 월별 남녀간 고용률을 비교하면 남성이 높았던 때는 4개월에 불과했다.

    20대 여성 고용률은 2000년 54.9%에서 매년 상승해 2004년부터 60%에 육박했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약간 떨어졌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2000년 66.0%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부터 60% 이하로 내려 앉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남성의 고용률이 여전히 높다.

   3월 기준으로 30대 남성은 89.0%, 여성은 52.1%로 나타났고 40대는 남성이 90.2%, 여성이 63.6%, 50대는 남성이 84.2%, 여성이 55.6%, 60대 이상은 남성이 48.9%, 여성이 25.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