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휴대폰 번호이동 200만명

2009-04-22     이경환 기자

 올해 1분기에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를 바꾼 소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한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는 209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8만건과 견줘 19만건 감소했다. 경기침체 속에 단말기를 새 것으로 바꾸는 부담을 따지면  예상보다 많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회사별로 보면 SK텔레콤으로 이동이 9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KTF는 75만명, LG텔레콤은 38만명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가입자 수는 4624만명으로 작년 12월말 4561만명보다 63만명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338만명으로 32만명이 순증했고 KTF는 1455만명, LG텔레콤은 834만명으로 각18만명, 13만명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선전화 가입자는 48만명이 빠져 나가 2165만명으로 집계됐다.

   KT가 1947만명으로 40만명이 이탈했고 SK브로드밴드는 184만명으로 9만명이 감소했다. LG데이콤은 34만명으로 오히려 1만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