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또 무단이탈 "억지로 잡을 생각 없어" 선수 생명 위태
2009-04-22 스포츠연예팀
여자축구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박은선(서울시청)이 2009 WK-리그 개막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은선은 지난 14일 코칭스태프와 상의 없이 서울시청 선수단 숙소에서 나간 뒤 1주일 넘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은선은 지난 2004년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과 동시에 최우수선수(MVP), 득점왕(8골)까지 이뤄내면서 '여자 박주영'이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샛별'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종종 숙소를 이탈하면서 6개워르이 자격정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터 서울시청 팀 훈련에 동참하며 재기 의지를 보였지만 이 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또 한번 이탈한 것은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며 "반성도 없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2억원의 위약금을 내고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