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0%' 알고보니 120%!" 함유량 초과 수두룩

2009-04-22     이민재 기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과자의 5개 중 1개가 트랜스지방 및 포화지방의 실제 함유량이 영양성분 표시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3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수입과자 121건, 유통점 판매 과자 92건, 제과점용 유통 과자 67건 등 총 280건에 대해 트랜스ㆍ포화지방의 실제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62건(22%)이 표시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 기준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은 1회 제공량당 0.2g미만이어야 '0'으로 표시할 수 있다.

조사를 실시한 제품 중 15개 제품은 0.2g을 120%이상 초과했는데도 '0'이라고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