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새 앵커 권순표.이정민.."클로징멘트 어떨까?"

2009-04-23     조창용 기자

MBC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권순표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결정됐다.이들의 어떤 클로징멘트을 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솔리고 있다. 전임자들이 튀는 클로징멘트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MBC는 "권순표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평일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결정돼 27일부터 진행을 맡는다"고 23일 밝혔다.

   주말 '뉴스데스크'는 왕종명 기자가  기존 여성 앵커인 손정은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또 오전 6시대 방송되는 평일 '뉴스투데이'는 지영은 기자가 새 여성 앵커로  기존 박상권 앵커와 입을 맞춘다.

   권 기자는 1995년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카메라출동부, 외교부, 정치부를 거쳐 보도제작국 '시사매거진 2580'에서 일해왔으다. 이 아나운서는 2002년 아나운서국에 입사해 '요리보고 세계보고', '스포츠 뉴스'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고 있다.


 이번에 교체된 앵커와 아나운서는 모두 클로징멘트로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신경민 앵커는 ‘뉴스데스크’를 진행 때 튀는 클로징멘트로 유명했다. 보신각 타종에 대해 “소란과 소음을 지워버린 중계 방송이 있었다" "누구인지 찾아내고 입을 다물게 하기보다는 미네르바의 한수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아 보입니다”라고 토를 달았다.

신경민 앵커 하차 뒤 임시로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김세용 앵커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지난19일 방송에서 ‘목욕당’에 대한 멘트는 압권이었다. 그는  “공동 대표 안상수, 최인기 의원, 목욕탕 수압조절 위원장 정몽준 의원, 온탕, 냉탕 대표가 따로 있습니다. 여탕 친선 교류 협의회장도 뽑았다고 합니다. 우리 정치의 여유인지 장난인지 아리송합니다”고 멘트를 했다. 

3년만에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나는 박혜진 아나운서도 지난해 12월 25일 한건을 했다.


그는  “조합원인 저는 파업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는 클로징 멘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