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 소형 아파트 분양물 '베스트10'
2009-04-23 이경환 기자
매년 공급은 줄어드는 데 반해 가족해체, 독신, 이혼 등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형 아파트 선호 수요는 늘고 있어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 소형 아파트 분양 실적이 2003년에는 8천16가구였으나 이후 공급규모는 해마다 줄어 △2004년 4천8백63가구 △2005년 3천2백25가구 △2006년 2천1백가구 △2007년 1천7백32가구 △2008년 1천7백11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에 분양 예정인 단지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주요 아파트 10곳을 정리한다.
#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일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총 1천1백42가구 중 85~215㎡ 1백11가구가 일반분양분. 이중 소형 아파트인 85㎡는 9가구 계획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및 이마트(명일점)가 도보 5분 거리이고 묘곡초등, 배재중, 배재고, 광문고 등 걸어서 통학 가능한 학군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좋다.
#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 벽산블루밍 =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총 3백39가구 중 80~145㎡ 1백4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소형 아파트인 80㎡는 19가구이고 공급시기는 5월로 예정돼 있다.
고척시장 및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북동쪽에 위치한 목동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15~20분 거리.
# 구로구 온수동 구로온수 힐스테이트 =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125번지에 위치한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총 9백99가구 중 81~191㎡ 1백70가구를 5월말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선 환승구간인 온수역을 도보 10~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온수초등, 우신중,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의 학군이 걸어서 통학가능하다.
#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 센트레빌 =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247번지 일대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총 9백37가구 중 81~175㎡ 1백7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분양시기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5분 거리. 흑석뉴타운으로 정비되는데다 강남 및 용산과 가까운 입지로 미래 가치가 높다.
#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17구역) =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563번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총 4백97가구 중 83~140㎡ 31가구를 6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소형 아파트는 83~84㎡ 15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대형편의시설은 차량 5분 거리인 왕십리민자역사 내 이마트(왕십리역점), ENTER-6 쇼핑광장, CGV영화관 등을 이용하면 된다.
#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 =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총 1천7백2가구 중 83~179㎡ 6백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 이 중 소형 아파트 83㎡는 1백39가구다.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개 노선(2호선, 5호선, 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 영등포구 당산4구역 롯데캐슬 =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4가 23번지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총 1백95가구 중 77~224㎡ 81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소형 아파트인 77㎡는 17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지하철 2·5호선 환승구간인 영등포구청역과 2·9호선 환승구간인 당산역을 걸어서 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도심, 강남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마트(영등포점)가 도보 2~4분 거리.
#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 롯데캐슬 =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117의 1번지 일대 효창4구역도 재개발해 총 1백72가구 중 80~146㎡ 6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시기는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지난 3월 분양했던 인근 효창파크푸르지오가 평균 7.3대 1로 청약이 마감된 만큼 효창4구역 역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 3~4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용산권 개발에 따른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B공구 =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B공구에서는 총 1천5백62가구 중 83~215㎡ 5백99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시공은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10분 거리. 사업지 동쪽으로 북한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중구 신당동 신당e-편한세상 = 대림산업은 중구 신당동 45번지 일대 신당7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37가구 중 83~178㎡ 2백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시기는 7월 예정이고 이 중 소형 아파트인 83~84㎡는 81가구 계획돼 있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 및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