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으로 돈 벌더니 배에 기름만 잔뜩 끼었나"

'불친절' GS칼텍스 보도 후 인터넷사이트 비난 댓글 줄이어

2007-02-28     백상진 기자

    

“GS칼텍스는 문근영한테만 친절한 주유소인가요?”

“회사가 기름으로 돈 벌더니 배에 기름기가 끼여도 한참 많이 끼였다.”

“이 놈의 주유소는 회사서 조폭 교육만 시키나.”

지난 26일자로 본보에 “GS칼텍스서 주유하면 '스트레스가 팍팍~'”제하의 보도가 나간 이후 본보와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GS칼텍스의 불친절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등록자 ‘파랑노랑’은 “나도 당했다”며 “차를 세웠는데 쓸데없이 앞으로 빼라, 뒤로 가라 ××해서 짜증을 냈더니 ‘너같은 거한테 기름 안 팔아도 좋으니까 꺼지라’고 쌍말을 해대 기가 찼다”고 털어놨다.

이 네티즌은 “같이 삿대질하고 욕설 퍼붓고 나왔다”며 “이 놈의 주유소는 회사에서 조폭 교육만 시키느냐”고 항의했다.

‘녹깡’이란 네티즌은 “GS칼텍스 말도 마소. 나도 한두번 당한 것이 아니다. 불친절에 관한한 1등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독과점 업종의 가장 큰 폐해는 바로 이런 것 같다”며 “너 아니면 손님 없을 것 같냐는 식의 배짱장사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deasimmm'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얼마 전에는 주유포인트가 많다는 이유로 카드정지시켰다가 파문이 일자 뒤늦게 죄송하다고 하고, GS칼텍스에서 운영하는 ‘얄개닷컴’서 중고차 샀다가 ‘피’ 봤다고 하는 등 문제가 많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기름으로 돈 벌더니 배에 기름기가 끼여도 한참 많이 끼였다”고 성토했다.

‘piano220'와 ‘니가먼대’는 “GS칼텍스는 문근영한테만 친절한 주유소인가요?” “메이커가 GS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불친절하면 넣지말자”고 각각 말하기도 했다.

반면 네티즌 ‘changwon'은 “모든 GS칼텍스 주유소가 불친절한 건 아니다”며 “갈 때마다 건빵, 생수, 신문, 커피 등을 하나씩 주는 주유소도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