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설희 '마약공급책' 충격!! "빚 때문에 유흥업소 나가기도"

일본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윤설희(28)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설희는 동료 연예인인 모델 예학영(26)과 마약 투약자들로부터 1억여원의 구입자금을 받아 일본에 사는 지인을 통해 구입한 마약을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14차례 밀반입했다. 엑스터시(280여정)와 케타민(280여g) 등 2종류의 마약을 들여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설희, 예학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거지와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즐기며 `환각 파티'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직접 자금을 제공하고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 투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윤설희는 경찰에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잘못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윤설희의 한 지인은 "생활고 때문에 한동안 유흥업소에서 일했는데 늘어나는 빚 때문에 괴로워 했다"고 전했다.

윤설희는 영화 '타짜', '이장과 군수', '색즉시공2', '바람 피기 좋은 날' 등에서 주로 도발적이고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듀크, 해모수 밴드, 원투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모델로도 활동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