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북한언론과 무슨관계?.. 검찰고발 소식에 북 언론 '발끈'
2009-04-27 스포츠연예
국내 보수단체들이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에 대한 경축 글을 쓴 가수 신해철 씨를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한 북 측 언론이 발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6일 신 씨에 대한 검찰 고발에 대해 "동족 대결에 환장한 자들이 일으키는 또 하나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라고 비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신 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대해 "우리의 위성발사 성공을 두고 한 핏줄을 나눈 동족으로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 기쁨을 담은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 씨는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발사한 지 사흘만인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선인민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합당한 주권과 적법한 국제절차에 따라 로켓발사에 성공했음을 민족의 일원으로 경축한다"는 글을 올렸으며 보수단체인 라이트한국연합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적에 대한 찬양'을 금지한 국가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신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 신해철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