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터넷 접근성 여전히 낮아"
2007-02-28 연합뉴스
28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2006년 웹 접근성 사용자 평가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포털, 시민단체 등 800개 조사대상 웹사이트들의 평균 웹 접근성 지수가 정부기관 이외에는 모두 50%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웹 접근성 평균값은 정부기관이 50.6%, 국회관련 40.7%, 시민단체 46.2%, 포털.민간부문 44.5%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소분류별로 나눈 경우에는 광역자치단체가 69.48%, 중앙행정기관이 65.4%, 입법.사법기관이 60.07%의 순으로, 정통부 실태조사 결과인 81.78%, 81.72%, 82.7%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자동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위주로 한 정통부의 실태조사 방법이 실제 장애인들이 느끼는 웹 접근성과 차이를 보인 결과라고 장애인인권포럼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부문 최우수 사이트는 문화관광부(95.3%)였으며, 다음으로 태백시청(94.7%), 관세청(94.7%) 등의 순이었다. 민간, 포털, 기타부문 최우수 사이트로는 문화연대가 선정됐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공공부문 우수 사이트 9곳과 민간, 포털, 기타부문 우수사이트 1곳 등 10곳의 우수 사이트에 대해 웹 접근성 우수 사이트 심벌(Wa마크.Web accessibility)과 우수 사이트 상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