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유혹 성폭행, 자살사이트 운영자 구속
2009-04-28 이민재 기자
동반자살로 여성을 꼬드긴 후 성폭행한 ‘자살사이트’운영자가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자살사이트를 개설해 자살의사를 밝힌 여성 회원들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후 금품을 뺏은 혐의로 자살사이트 운영자 A(32.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23일 A씨가 운영하는 자살사이트에 동반자살하자고 연락해온 B(여.19)씨를 모텔로 유인해 술을 먹이고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에게 모텔비를 내라며 돈을 갈취하고, B씨의 팔에 공기가 주입된 주사를 투입해 죽음에 이르게 하려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24일 다른사이트 접속자 C(여.17세)씨를 모텔로 데려가 수면제를 먹인 후 성폭행하고 공기주사를 투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