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서장 총기난사, "술먹고 우발적 범행!?"

2009-04-28     이민재 기자

모스크바에서 현직 경찰 간부가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러시아 NTV에 따르면 모스크바 남부의 짜리찌노 경찰서장 데니스 엡슈코프가 만취한 상태로 가던 중 운전사를 살해한 뒤 인근 슈퍼마켓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찰서장으로 승진한 엡슈코프는 최근 가정 문제로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퍼마켓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그를 제압하고 정신병원으로 데려가 정신감정을 받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