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캠벨 남자친구, "억만장자의(?) 여자로 살고 싶다.."

2009-04-29     스포츠 연예팀

“남은 인생은 여자로 살고 싶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8)이 모델 활동을 접고 여자로서의 삶을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은 나오미 캠벨이 러시아 부호인 남자친구를 따라 러시아로 이주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캠벨은 “내년이면 모델 일을 시작한지 25년째가 된다. 마흔이 다 된 나이에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내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보다는 한 남자의 여자로서 또 엄마로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인 모델 일은 일체 그만 둘 계획이며 단지 내가 참여하고 있는 자선단체에서 개최하는 패션쇼 무대에만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부동산재벌로 ‘러시아의 도널드 트럽프’라 불리는 캠벨의 남자친구 블라디슬라브 도로닌은 현재 러시아에 나오미를 위한 대저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 뒤 1년 동안 만남을 유지해오고 있다.

캠벨의 측근은 “두 사람은 러시아에 정착한 후 조만간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오미 캠벨은 1986년 영국판 엘르 표지모델로 데뷔해 유명 매거진들의 최초 흑인 모델로 활동, 세계 톱모델로 인정받아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