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형제, 비-이병헌-김윤진 VS 강제규-봉준호-김지운

2009-04-29     스포츠 연예팀

배우 이병헌과 김윤진 그리고 가수 비가 미국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17개월 동안 진행된 미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WMA)와 엔데버의 합병이 마침내 성사돼 한솥밥을 먹게 됐다.

AP통신은 “111년 전통의 윌리엄 모리스가 14년 전 출범한 엔데버와 손을 잡았으며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 엔터테인먼트’”라고 전했다.

세 사람 외에도 배우 다니엘 헤니, 박찬욱 감독이 소속돼 있다.

골퍼 미셸 위와 배우 청룽, 멜 깁슨, 덴젤 워싱턴, 에디 머피, 존 트라볼타,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덴젤 워싱턴, 에디 머피를 비롯해 워쇼스키 형제, 리들리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마이클 베이, 팀 버튼 등 유명 배우와 감독들도 모두 WMA 소속이다.

이병헌의 소속사였던 엔데버에는 로버트 드니로와 앤서니 홉킨스를 제외하고 샤이아 라버프, 키이라 나이틀리, 벤 애플렉, 맷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애덤 샌들러, 잭 블랙 등 젊은 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두 회사의 합병으로 현재 할리우드 1위의 CAA와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CAA에이전시는 강제규, 김지운, 봉준호, 이재한 감독 등이 속해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