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간 중복사업 논의 착수
2009-04-29 조창용 기자
삼성이 그룹 계열사간 중복되는 사업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삼성은 29일 오전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이 '분할후 테크윈의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이 삼성디지털이미징으로 독립한 이후 삼성테크윈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삼성테크윈과 에스원이 감시카메라 분야에서 사업이 중복되고 있는데 사전 조정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각 계열사별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집중 발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지적에 대해 참석자들은 대부분 공감을 표시했다고 삼성 고위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