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한 더 깊은 무덤 파고 있다"
2009-05-01 뉴스관리자
또 미국은 현 상태로는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적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유엔의 대북비난 의장성명 채택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2차 핵실험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스스로 더욱 더 깊은 무덤을 국제 사회에 파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진지하게 북한의 최근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측에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행정부는 그들에게 어떤 경제적 지원도 할 관심도 없고, 그럴 의향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부가 북한 비핵화 예산으로 1억4천여만달러의 배정을 의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 샘 브라운백(공화) 의원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제동을 걸고 나서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시설 불능화에 다시 착수할 때까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