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증상 오인 감기증상 많아 보건당국 검사 거부

2009-05-01     조창용 기자

정부가 SI 인체감염증 확진환자로 판단된 사람과 접촉했거나 SI가 발생한 지역을 여행한 사람이 아니면 검사대상이 아니어서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돌려보내는 등 검역 체계에 혼란이 일고 있어 국내 보건당국이 SI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매스컴에서 SI 인체감염증과 증상이 비슷해 검사를 받고 싶어 최근 보건소를 찿았으나 당국에서 검사를 거부해 황당하게도 집에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논란이 일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기증상을 보인다며 찾아온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SI 인체감염증인지 검사할 수 없다"며 "인력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현재 SI 위험지역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