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서 한국인 선원들 "돈자랑"

2007-03-02     연합뉴스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上海)의 한 컨테이너 항구에서 한국인 선원들이 돈벼락을 내렸다.

동방조보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바오산(寶山) 컨테이너항에 정박해있는 한국 국적의 컨테이너 선박에서 1일 새벽 돈이 쏟아져내려 중국 공안이 돈을 줍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을 해산시키느라 애를 먹었다.

공안의 조사 결과 이날 항구에 정박한 한국 국적의 '천경천람(天敬天藍)호'의 두 선원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돈을 뿌렸다.

왜 돈을 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안은 이날 현장에서 수거한 미화 1천여달러와 한화 57만4천300원, 시계 2개를 선원들에게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