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여왕의 날 묻지마돌진 5명 사망
2009-05-01 조창용 기자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여왕의 날’ 행사는 베아트릭스 현 여왕의 어머니인 고줄리아나 여왕을 기리는 연례행사로 수많은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왕족들과 함께 지붕이 뚫린 버스를 타고 행차하던 도중 갑자기 검정색 승용차가 돌진, 시민들을 덮치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경찰의 경계선을 뚫고 행사장을 달리던 이 검정색 승용차는 시민을 마구 덮쳐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진 것.
이 장면을 목격한 베아트릭스 여왕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행사는 급하게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