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품귀...복지부,긴급 공급 확대

2009-05-01     조창용 기자
시중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방약이 아닌 타미플루를 정상인이 먹어봐야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질병감염대응센터장은 “시중에 신종독감의 치료제 타미플루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실제로 타미플루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함께 이 약제가 국내 시장에 충분히 유통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확보된 추가경정예산으로 최대한 빨리 비축분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도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공급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식약청과 업체 등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추가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