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수녀 신종 플루 '감염환자' 판명

2009-05-02     이민재 기자

보건복지북가 국내 첫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A(H1N1)) 추정환자였던 51세 여성(수녀)이 공식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두번째 추정환자인 44세 여성에 대한 검사 결과는 금명간 나올 예정이며 세번째 추정환자인 57세 남성에 대한 검사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게자는 이날 "유전자 검사 결과 첫 추정환자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한국도 신종인플루엔자가 유입된 나라로 공식 기록됐다"고 밝혔다.

첫번째 감염환자인 50대 여성은 수녀로,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여성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진 두번째 추정환자인 40대 여성은 계속 검사중이지만, 확진환자로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번째 추정환자까지 공식 감염이 확인되면 2차 감염이 국내에서 일어났음이 최종 확인된다.


 첫번째 감염환자인 이 수녀는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기도의 한 수녀원에서 함께 사는 44세 수녀의 진단 결과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 확인된다.

   이 40대 수녀는 첫 감염 환자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수녀원으로 데려 온 뒤 증상이 발생했다.

   3번째 추정환자인 57세 남성(인천 거주 버스 운전기사)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