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노출논란 "성기노출은 꼭 필요한 장면!?"

2009-05-02     스포츠 연예팀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의 성기 노출이 김옥빈의 베드신과 노출로 쏠렸던 관심을 잠재웠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흡혈귀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은 살기 위해 남의 피를 마셔야 하는 치명적인 욕망에 사로잡힌다.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를 탐하고 태주의 남편을 살해 한다.


쾌락이 절정으로 오른 상현은 자신을 맹신하는 환자를 강간하고 현장을 다른 환자들에게 들킨다. 치욕스런 진실을 노출하는 순간 유유히 걸어가는 상현의 하반신 반라가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잡힌다.

박찬욱 감독은 “뭔가 보여주려고 해서라기보다 감추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 뉘앙스 차이는 보면 짐작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송강호 역시 “감독이나 나나 많이 고민했고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강렬하면서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기노출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있으며 박쥐는 개봉 첫날 18만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