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종소녀, "2년이 지났지만, 나를 포기하지 마!"

2009-05-03     스포츠 연예팀
2007년 실종된 영국소녀 매들린 매캔(Madeleine McCann)의 실종 2주년을 맞아 미국의 ‘오프라 쇼’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이제 6살이 되었을 매들린의 예상 얼굴을 발표했다.

현재 예상얼굴로 바꾼 새로운 전단지에는 ‘나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Don’t give up on me)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으며 실종 당시 사진과 새로운 얼굴사진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7년 5월 3일 포르투갈의 남부 휴양지 알바르부에서 가족과 함께한 휴가 중 실종된 매들린 매캔은 전 세계의 관심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벨기에와 아프리카 등에서 목격했다는 허위제보와 부모를 의심하여 경찰이 조사를 하기도 해 영국언론이 사과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오프라쇼에 참석한 매들린의 엄마 케이트 매캔(Kate McCann)은 울음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들린의 부모는 성명에서 “매들린이 실종된지 2년이 흘렀지만 그동안의 고통과 걱정은 줄어들지 않았다. 우리의 아름다운 딸을 찾고자 하는 마음도 여전히 굳건하다” 고 털어놨다.

끝으로 “우리는 더 이상 4살의 매들린이 아닌 6살이 된 매들린을 찾아야 한다. 제발 매들린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