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추정환자 또 1명 추가

2009-05-03     백진주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60대 여성이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진단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3일  여성(62) 1명이 2일 밤 추정환자로 분류돼 3일 새벽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여행 뒤 신종플루에 걸린 51세 수녀가 탄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이 환자는 29일 발열과 인후통이 발생해 30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은 뒤 자택 격리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증상이 거의 없어졌고 가족들도 모두 증상이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이 환자는 감염환자와 반경 2m 이내에 앉지 않아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