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강동원, "너네 연애도 안 해봤어?!"

2009-05-04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김정화가 강동원과 6개월 동안 어색했던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되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정화는 "요즘은 많이 밝아졌지만 예전에는 내성적이라 상대 배우와 잘 친해지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강동원과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같이 찍을 당시엔 특히 심했다"며 "극 중 연인 사이였던 강동원과 결혼 후 아이를 갖는 장면까지 찍은 사이였는데 실제로는 너무 어색해 포옹하는 장면 찍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너네 연애도 안 해봤어?' 라고 화내셨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안 되겠다싶어 좀 친해지려는 생각에 밥 먹을 때 합석도 해 봤지만 너무 어색해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다"며 "결국 마지막 쫑파티 날 서로 90도로 인사하며 존댓말로 '다음에 만나면 꼭 친해져요'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김정화, 채림, 김승수, 엄기준이 출연한 '놀러와'는 4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