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비, '관계 3부작 완결 편' 여고생과 이주노동자의 교감..
2009-05-05 스포츠 연예팀
이주노동자와 여고생의 친구 이상의 교감.
통통 튀는 여고생 민서와 순박한 이주노동자 청년의 흔치 않은 조합인 이 둘의 심리를 쫓아가다 보면 한국 사회의 이면, 그리고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접할 수 있다.
‘반두비’는 뱅갈어로 ‘친구’라는 뜻으로 신동일 감독의 ‘관계 3부작’의 세 번째 영화다. ‘방문자’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반두비’가 신 감독의 관계 3부작.
‘반두비’는 올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일찌감치 매진됨과 함께 전주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 3일 첫 번째 상영을 마친 신동일 감독은 "연대를 표방한 영화라 자신할 수 있다"고 영화를 소개하며 "이번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있을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마붑 알엄이 카림 역을, 신예 백진희가 민서를 연기해 2억2천만 원이 들어간 저예산 영화인 ‘반두비’는 6월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