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총기사고, 경계근무 중..이병 얼굴에 총상 3일째 '의식불명'

2009-05-05     유성용 기자

경산지역의 모 육군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인 군인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3일째 의식불명에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0분께 경산지역의 예하 모 부대 내 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던 모 이병이 얼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동료 병사에게 발견돼 대구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총상을 입은 이병은 수술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은 4일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당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사병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총상을 당한 이병은 충남 보령출신으로 지난해 말 입대해 2월에 부대에 배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