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조합장, 'K 일가의 왕국.. 어민들은 노예?'

2009-05-06     스포츠 연예팀

전라남도 목포항의 어민들이 출항을 포기하고 목포수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어민들은 “지난 8년 동안 조합장에게 갖다 바친 고기만 해도 빌딩하나 지을 정도” “말 한마디 잘못하면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 등 목포수협에 대한 불만을 말하며 성토에 나섰다.

어민 A씨는 지난 3일 20년간 유지해온 조합원 신분을 박탈당했고, 수협으로부터 2억에 가까운 대출금 상환 압력을 받으며 소유한 배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까지 내몰렸다.

어민 B씨의 경우 목포 위판 경매에서 불이익을 당해 손실금만 해도 천여만 원이 넘는 다는 것. 결국 7억 상당의 배를 5억에 처분하면서 더 이상 뱃일을 할 수 없게 됐다.

목포수협의 현 K조합장은 올 초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세 번째 임기를 맞고 있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조합장의 4형제가 수협을 둘러싼 각종 이권 사업에 연루돼 있어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는 것.

K조합장 그는 누구인가, 목포수협은 조합장 일가의 왕국 인가?에 대해 MBC PD수첩에서 집중 조명해 본다. 방송은 밤 11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