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HSDPA 서비스 쇼' 일단 순항
2007-03-04 연합뉴스
4일 KTF에 따르면 `쇼' 출시일인 지난 1일 하루 가입자 수가 1천892명이었으며, 2일에는 2천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상용화한 KTF의 3G 서비스는 2일까지 전체 가입자수 수가 6만9천명에 육박했으며 그 중 6%가 넘는 4천300여명이 `쇼' 출시 이틀만에 기록됐다.
특히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달 일평균 가입자수가 300여명선에 불과했던 데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요금인하 및 전용 단말기 출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KTF는 3G 서비스 `쇼'를 통해 2G 이통시장 `만년 2위'를 탈피해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전사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조영주 사장 등 임직원들이 출근시간 지하철역을 찾아 홍보 전단지를 돌리며 서비스 초반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편 SKT는 애초 5월로 예정했던 HSDPA 전국망 구축을 3월로 앞당기고 요금 인하를 발표하며 KTF의 공세에 맞서고 있지만 5월이 돼야 전용 단말기를 확보할 수 있어 초반 기세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