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범 홈피서 '돈 방석' 자랑하다 덜미
2009-05-06 뉴스관리자
6일 화상신보(華商晨報)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공안국은 최근 다스차오시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공범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행인들의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올초부터 지금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20만위안(400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100위안짜리 수십장을 깔아 만든 '돈 방석' 위에 비스듬히 누워 100위안짜리 돈을 들고 있는 사진을 '나는 지금 부자다'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누리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추궁,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들도 함께 검거했다.
이씨는 "범행 40회 성공을 자축하고 온라인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홈피에 올린 건데 경찰에 빌미를 제공하고 동료들도 함정에 빠뜨린 꼴이 됐다"고 후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