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문자메시지, '촌철살인' 답문 "쏙쏙 들어오네" 화제

2009-05-06     스포츠연예팀

방송인 노홍철이 팬들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들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달 스타 유무선 팬레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UFO타운과의 계약을 통해 보낸 문자메시지나 사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BS '골드미스가 간다'의 '맞선' 편을 본 한 팬은 '만나기 전에 우황청심원 먹고 갔나요?'라는 문자를 보내자 노홍철은 "안 먹었어, 먹었어야 했는데… 오 마이 갓"이란 답신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노홍철은 "안녕하세요, 돌아이님"이라는 문자에 "사람 잘 못 보셨어요. 저 아이돌이에요. 하하"라고 하는 한편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렸다는 팬의 문자에 "범인은 반드시 다시 현장에 나타나게 돼 있어 잠복해"라는 문자로 폭소케 했다.

또 공부 문제로 고민하는 팬에게 "맘 편히 먹으면 결국 다 돼, 수학이 힘들면 문과 가"라는 등 명쾌한(?) 상담도 이어갔다.

팬들은 노홍철의 답문에 "웃기기도 하고 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쏙쏙 들어오는 문자메시지에 한바탕 웃음을 지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노홍철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팬들에게 문자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보내는 문자에 대해서 꾸준하게 답을 하면서 교류를 넓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