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작가 “패션왕 표절?? 말도 안돼~”
2009-05-06 스포츠연예
2008년 제작을 추진했던 드라마 '패션왕' 제작사 LK제작단이 최근 '신데렐라맨' 제작사를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신데렐라맨'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표절 논란은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패션왕' 제작사 LK제작단은 올 초 "'신데렐라맨'의 줄거리와 캐릭터, 인물구도가 '패션왕'과 흡사하다"며 저작권위원회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신데렐라맨'은 이미 지난해부터 기획된 순수 창작품이다"며 "'거지와 왕자'를 콘셉트로 해 기획된 작품이다. 배경이 동대문이 되면서 우리 작품을 표절로 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신데렐라맨' 구미영 프로듀서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거지와 왕자'라는 구도다. 드라마 콘셉트부터 모든 것은 작가와 제작진이 창작해 만든 것이다.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패션왕'과 '신데렐라맨'은 패션시장을 소재로 한다는 것은 일치한다. 하지만 소재가 일치한다고 해 저작권침해는 아니다. 설령 이미 있는 저작물의 내용이 비슷하다 해도 그것과 전혀 관계없이 만들어졌을 때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며 "아직 완성된 작품이 아닌 '신데렐라맨'의 시놉과 대본으로 저작권침해 운운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신데렐라맨'은 '왕자와 거지'에서 모티브를 잡고 쓴 글이다. 주된 내용 전개나 결말이 '패션왕'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신데렐라맨'의 근거된 '강호의 법칙'은 이미 2004년 조윤영 작가가 완성한 작품으로 '신데렐라맨'과 1인2역 코드만 동일할 뿐 전혀 다른 드라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신데렐라맨' 제작진 관계자는 작가 명예훼손관련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