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위험해요' 학교.학원 안전사고 급증

2009-05-07     이정선 기자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교육시설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 접수 건수가 2004년 62건에서 2005년 74건, 2006년 137건, 2007년 197건, 2008년 480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학교 안전사고가 482건(50.7%)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 237건(25.0%), 유치원 136건(14.3%), 학원 95건(10.0%) 순이었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계단.출입문 사고가 110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가구류에 의한 사고가 59건, 38건으로 주 원인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교육과학부에 학교 및 학원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과 교육 강화, 학원시설이나 차량 운행 관련 안전조항 신설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