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봉 받는 비법은? '듣고 읽고 잘 써라'

2009-05-07     김미경 기자

연봉 40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들은 대체로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창조적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작년 5~11월 608개 직업 2만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임금 근로자들은 임금결정의 주된 요소가 되는 총 44종의 업무능력 중 ‘듣고 이해하기’ ‘읽고 이해하기’ ‘글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이 저임금 근로자들보다 뛰어났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업무 관련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소통능력에서 연봉 4000만원 이상의 고임 근로자의 평균점수는 7점 만점에 각각 5.05점과 5.1점, 2000만원 이하 저임 근로자보다 0.91점씩 높았다. 글쓰기 능력 0.8점, 수리력 0.7점, 문제해결.판단력 및 의사결정력에선 0.69점의 점수 차가 났다.

흥미 유형에 대한 조사에선 관찰을 즐기고 창조적인 조사.연구 활동을 선호하는 탐구형과, 조직 목표나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선호하는 진취형 부문에서 고임 근로자들의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