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구겨진 상의' 이재오.."당 문제~난 몰라"

2009-05-08     조창용 기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7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북아 평화 번영과 한국의 미래'에 대한 강의에 앞서 물을 한잔 마시고 있다.


 그의 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바지와 소매가 짧아 와이셔츠 팔 부분이 쑥 빠져 나온, 구겨진 상의를 입고 있다. 털털한 시골 '중 늙은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당 쇄신.단합 문제와 관련, 기자들에게 "당의 문제는 당내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 "나는 중앙대 교수로서 열심히 강의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첫 강의의 주제를 `동북아 평화번영과 한국의 미래'라고 소개하면서 "나는 강의 주제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말 귀국한 그는 "당분간 국내 정치에 거리를 두겠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 및 활동을 자제해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