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성폭행 후 애완견 세탁기에 돌려
2007-03-05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가능동 B(30.여)씨의 원룸에서 B씨가 헤어져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께 죽자"며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강간하고 B씨의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자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유흥업소에서 만나 지난해 3월부터 사귀어 온 B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으며 A씨에게 처방전 없이 수면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약사(67.여)도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