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화신' 아오이소라의 카네이션 받은 시민들 "씁쓸하다"

2009-05-08     스포츠연예팀

‘성인물의 화신’ 배우 아오이소라(26)가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나타났다. 

지난 5일 내한한 아오이소라는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께 카네이션 100송이’를 나눠주는 행사에 참석했다. 

아오이 소라는 2001년 19세의 나이로 누드 모델로 데뷔한 이후 AV(adult video)영화인 '해피 고 럭키'를 통해 에로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성인비디오 70여 편에 출연했다. 

이날 흰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나타난 아오이는 ‘어버이날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하며 행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눠줬다. 

행사 관계자는 "성인물 배우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부모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하는 행사이니 나쁘지 않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을 받은 시민들은 "씁쓸하다" "개방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보기 좋다"는 등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아오이 소라는 케이블채널 tvN '이영자, 공형진의 택시'와 드라마 '한국어학당'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