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성호 독주회.. 고아에서 기타리스트까지 그는 누구?

2009-05-09     스포츠연예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34ㆍ한국명 신성호)가 20일 저녁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독주회를 펼친다.

부산 출생의 그는 생후 3일 만에 고아원에 보내져 한 살도 채 되지 않아 벨기에로 입양됐고, 친부모를 찾는 사연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은 음악인.

14세 때 벨기에 음악경연대회(영재 부문)에서 우승한 뒤 2004년 유럽 콘서트홀 연맹의 '떠오르는 스타'로 뽑혀 뉴욕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유명 극장에서 독주회를 할 정도로 뛰어난 기타 실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듬뿍 묻어나는 자작곡을 비롯해 스승 세르지오 아사드의 '회상(Remembrance)', 피아졸라의 탱고곡 등 10여곡을 들려준다.

애타게 부모를 찾는 드니 성호의 방송을 본 가수 이은미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