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 두달전 수준으로 속락

2009-05-10     뉴스관리자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이 신종플루의 여파로 두 달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신종플루와 돼지고기 섭취와의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삼겹살 가격이 여기서 더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1천9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전주인 4월 마지막주의 1천980원에 비해 30원이나 더 떨어진 것이다.


삼겹살 가격은 3월 첫째주 1천910원선에서 둘째주 2천50원으로 2천 원선을 뛰어넘은 뒤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다가 4월 둘째주 2천260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신종플루가 `돼지 인플루엔자'로 보도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5월 첫째주 현재 가격은 3월 첫째주 이래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며, 4월 둘째주 2천260원에 비하면 13.7%나 떨어졌다.

홈플러스에서도 4월 100g당 2천380원까지 치솟았던 삼겹살 가격이 현재 2천180원으로 200원이나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는 이쯤에서 끝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종플루 출현 이후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25%나 빠졌던 돼지고기 산지가격이 이달 1일부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