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어텔과 5년 후원계약 'AIG 안녕~'
2009-05-10 스포츠연예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인도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바르티 에어텔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유럽축구 전문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에어텔과 5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원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확인되지 않았다.
맨유 선수들은 다음 시즌부터 AIG 대신 에어텔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은 올해 초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부자 CEO' 9위(재산 가치 69억 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맨유는 2006년 미국 거대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과 4년간 1억 파운드(약 2000억원)에 후원계약을 했지만, AIG가 파산 위기에 놓이자 새로운 물주를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