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음주운전 "정종 3잔 마신걸로 그런 수치가..."

2009-05-11     스포츠연예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50)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음주 측정 결과에 불복, 채혈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한 혐의로 주병진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9일 오후 8시쯤 서울 서교동 홍대 앞 인근 주점에서 친구들과 청주 3잔을 마신 뒤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오후 9시 58분쯤 마포구 연남동 인근 대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03% (도로교통법상 알콜 농도 0.1% 이상이면 운전면허가 취소)였다고.

하지만 주병진은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에 불복,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서로 돌아와 15분 가량의 간단한 조사에서 "근처에서 정종 3잔을 마셨다. 홍대와 집인 청담동까지 거리가 가까워 별일 없을 줄 알고 운전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취한 혈액을 현재 국과수에 넘겨 성분 분석을 맡겼다. 검사 결과는 15일 뒤에 나온다"고 말했다.

따라서 15일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