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재혼,14살 연하와 결혼..신혼일기 공개
2009-05-11 스포츠연예팀
8년전 아내와 사별한 수영선수 조오련이 늦깎이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1970, 1974년 아시안 게임 2관왕. 수영부문 한국 신기록 50회 달성, 1980년 한국인 최초 대한해협 13시간 만에 횡단, 한강 600리 종주, 독도 33바퀴 종주 등 빼어난 수영실력과 도전정신으로 ‘아시아의 물개’란 별명까지 얻으며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던 수영스타 조오련.
하지만 2001년 든든한 내조자였던 아내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지며 우울증에 빠져 수영과 사업을 접고 술로 세월을 보냈다.
3년 전 고향 해남으로 내려간 조오련은 산 속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동네에서 배추절임공장을 하던 후배의 여동생, 이성란씨와 14살이란 나이차를 극복하고 2008년 4월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랑을 하며 용기백배한 조오련은 30년 만에 다시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한다.
KBS 1TV ‘인간극장’ 조오련의 늦깎이 신혼생활은 11일부터 15일까지 5부작으로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