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오' 중국 시장서 인기 폭발

2009-05-11     이경환 기자

'현대차 하~오'

현대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월간 판매량 70% 증가세를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5만대 선을 돌파한 5만217대를 기록해 작년 4월보다 74.0% 실적이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올해 2월 3만2008대, 지난 3월 4만1881대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72.2%, 70.0%씩 늘어난 수치로 3개월째 70%대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따라잡을 정도로 규모가 큰 중국에서 현대차가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자동차 시장 부양책을 실시해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형 모델을 적기에 투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기아차도 지난달 1만7068대를 판매해 작년 4월에 비해 39.3%로  실적이 풀쩍 뛰었다.